트라우마의 치유 혹은 해원

2019.08.09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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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료설명


트라우마의 치유 혹은 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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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목차 및 본문내용


트라우마의 치유 혹은 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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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정신적 외상이라 번역되는 트라우마(trauma)는 “충격적인 체험이 잠재의식에 각인으로 남아, 때때로 무심코 떠올리는 기억으로 드러나서 지독한 정신적 고통을 유발하는 병증”으로 설명된다. 정신분석학은 트라우마가 의식이 일차적으로 망각한 무의식의 부분이라는 것, 그리고 그것은 일정한 계기가 주어지면 반드시 나타난다는 것을 증명했다.

5․18민중항쟁의 보편적 의의의 근거가 시민들의 행위가 단지 그들의 고향 도시에 대한 애향심이나 단순한 반항정신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정부 당국의 억압과 왜곡된 선전으로도 결코 지워버릴 수 없었던 민주주의에 대한 깊은 열망으로부터 나온 것이라는 고봉준의 지적은 항쟁의 성격을 매우 적확하게 규명하고 있다.

그는 우리에게 현대적 테크놀리지를 동원한 살인은 우리로 하여금 그 죽음이 대량학살적 성격을 띨 때에만 경악하게 되는 위험에 빠지게 한다고 일깨운다. 따라서 폭력에 의한 단 한 사람의 죽음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 그러한 한 사람의 죽음은 인간 전체에 대해 상처를 입히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5․18소설’은 이 “문제적 개인”들의 운명에 관한 이야기이다. 5․18민중항쟁의 정신은 무엇보다 앞서 ‘인간의 존엄성’에 관한 믿음과 그것을 지켜내기 위한 싸움이라고 믿는다. 6․25전쟁 이후 가장 큰 역사적 비극인 1980년 5월을 체험한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엄청난 내상을 지닐 수밖에 없었다. 대부분의 ‘5․18소설’들에서 그러한 병증의 실체나 징후를 그리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이 장에서는 다른 작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 더 트라우마의 무제 혹은 그것에서 벗어나기(해원-解寃)의 관점을 드러내는 소설들은 살펴보기로 한다.



1.폭력과 광기의 상흔



심리적 외상은 무력한 이들의 고통이다. 외상 사건이 일어나는 순간, 피해자는 압도적인 세력에 의해 무기력해지고 만다. ‘5․18’은 항쟁-자항-이기 이전에 무차별적인 국가 폭력-양민 학살-이었다. 그 학살을 직접 행사한 자들은 고도로 훈련된 공수부대원들이었다